신용보증기금, '2022년 혁신리딩기업' 10곳 선정 外 산은·캠코 [쿡경제]

김동운 2022. 12. 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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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2022년 혁신리딩기업 10곳을 선정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가 원전 수출사업 발굴과 공동 금융지원 협력 강화를 위한 ‘원전금융 팀 코리아’ 업무협약을 맺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506억 규모 압류재산을 공매한다.

신용보증기금, '2022년 혁신리딩기업' 10곳 선정

신용보증기금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한 10개 '강소기업'을 '2022년 혁신리딩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혁신리딩기업 제도는 정부의 '기업 성장단계 및 유형별 맞춤형 지원' 정책에 맞춰 신보가 혁신성과 미래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기업은 신성장 동력 산업에 속한 기업과 수출 기업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평균 18건의 특허권과 신기술(NET) 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보유한 곳이다.

선정된 기업으로는 △친환경 화장품 원료 제조 및 파라펜 프리 방부제 엑티보놀을 출시한 엑티브온 △세계 최고 수준의 Z스태킹 설비를 개발한 2차 전지 자동화설비 전문기업 우원기술 △공간 정보 가시화 분석 솔루션 기업 아이씨티웨이 △간편 조리식 떡볶이인 '요뽀끼' 등을 생산해 80여개 국가로 수출하는 할랄·비건 제품 인증 획득 기업 농업회사법인 영풍 등이 있다.

아울러 △친환경 수액 세트를 앞세워 국내 수액 세트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 △알루미늄 음료 마개부터 차량용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까지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삼원산업 △칩마운터 등 반도체용 장비 핵심 부품 및 자동차 엔진용 캠샤프트 제조기업 스에이테크 △전기자동차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와 전자뇌관 와이어를 주력 생산하는 세림전자 △반도체 제작용 진공펌프시스템 부품제조 전문기업 제이엔비 △LCD(액정표시장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하드램이 '2022년 혁신리딩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혁신리딩기업’에는 선정일로부터 △5년간 최저 보증료율(0.5%) 적용 △일반 보증 및 해외 진출 기업 보증 우대 △유동화회사보증 회사채 발행금리 우대 △맞춤형 특화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이 제공된다.

(왼쪽부터) 농협은행 이연호 부행장, 기업은행 김성태 전무이사, 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 수출입은행 윤희성 행장,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한국전력공사 정승일 사장, 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우리은행 이원덕 은행장, 하나은행 성영수 부행장.   KDB산업은행 제공

산은·수은·무보, 원전 금융 '팀코리아' 업무협약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해외 원전 수출사업 발굴과 공동 금융지원 협력 강화를 위한 '원전금융 팀 코리아(Team Kore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6개 시중은행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식은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원전금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민간 금융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산은이 원전 금융시장에서 ECA(공적수출신용기관)와 민간금융기관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K-원전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민간자금 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원전 최강국 도약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도 “수은은 한전이 UAE 바라카 원전사업 수주에 나섰을 때 정책금융으로 적극 뒷받침한 결과 국내 최초의 해외 원전수출 성공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며 “향후 우리나라가 해외 원전시장에서 보다 많은 수주 승전보를 전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에너지 안보 확보와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무보는 다양한 금융 수요에 시의적절한 맞춤 지원을 통해 원전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쿠키뉴스DB.

캠코, 506억 규모 압류재산 공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12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24건을 포함한 506억원 규모, 603건의 물건을 공매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302건이나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12월28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 ‘부동산 또는 동산-공고-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캠코는 국민들의 자유로운 공매정보 활용 및 공공자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압류재산을 비롯한 공공자산 입찰정보를 온비드 홈페이지와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개방·공유하고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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