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 손흥민 "밤잠 설치시며 응원해주신 덕분" 영상 수상소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5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이 열렸다. 선수, 감독, 심판 등 한국축구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손흥민(30, 토트넘훗스퍼)과 지소연(31, 수원FC)이 협회 선정 '2022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올해의 선수'는 한해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를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이자,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일곱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손흥민은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과 본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100번째 A매치였던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터뜨린 프리킥 골을 비롯해 올 한해 프리킥으로만 3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미 영국으로 출국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밤잠 설치시며 응원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받는 상이다. 한국축구를 위해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상이라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