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특별행정기관·권한 지방에 옮겨야”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2. 12. 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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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하려면 특별행정기관을 시·도에 이관하거나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

박 도지사는 지방이 주도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지방환경청,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의 시도 이관이나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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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제51차 총회 개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1차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경남도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하려면 특별행정기관을 시·도에 이관하거나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3일 오후 서울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1차 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도지사는 지방이 주도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지방환경청,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의 시도 이관이나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적극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자치경찰과 소방에 대한 시도지사의 지휘 감독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전국적으로 통일성을 갖춘 무상보육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통한 만 5세 어린이집 지원 예산 확보에 교육부와 복지부가 협력하고 지원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들이 힘을 모으자”라고 제안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와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이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경남도청]

도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선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국정과제에 대한 추진현황이 공유되고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될 지방의제와 정관 개정 등 시도지사협의회의 기능 강화를 위한 안건이 논의됐다.

협의회는 지역공약을 우선 검토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직접 제안하기로 하고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를 실현하고자 국가적 현안 위주의 정책의제를 발굴해 지방의제로 안건화 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내년 각 시·도에서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하동세계차엑스포를 비롯해 광주비엔날레,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행사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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