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예트 백화점(Galeries Lafayette Paris Haussmann), 프랑스 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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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라파예트 백화점을 상징하는 둥근 천장 아래에는 거대한 트리 장식으로 가득 찹니다. 무려 1976년부터, 약 45년 동안 이어져 온 라파예트 백화점의 전통이죠. 올해의 테마는 ‘전나무 행성’으로 프랑스 작가 클레르 카스티용(Claire Castillon)이 라파예트를 위해 창작한 동화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클레르 카스티용은 25살에 소설 〈다락방〉으로 등단하여 아동과 성인을 위한 약 30편의 소설을 출판한 작가예요. ‘전나무 행성’은 매년 지구로 나무 한 그루를 보내는 크리스마스 트리 행성 ‘엘라토(Elato)’에서 올해 지구 여행을 떠나게 된 전나무 ‘노르만(Nordmann)’과 어린 소녀 ‘아니(Annie)’의 아름다운 우정과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올해의 트리는 바로 ‘노르만’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해요. 친환경 종이로 만든 이 거대한 트리 위로 30분마다 펼쳐지는 화려한 라이트 쇼는 놓칠 수 없는 이벤트입니다.
위치_ 40 Bd Haussmann, 75009 Paris, 프랑스
「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 미국 뉴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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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0회를 맞이한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이 행사는 1931년, 록펠러 센터의 노동자들이 함께 돈을 모아 구매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록펠러 센터 앞에 세운 것에서 시작됐어요.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록펠러 센터 수석 정원사는 트리가 될 노르웨이 가문비나무를 찾기 위해 미국 전역을 수소문하는데요. 올해의 트리는 뉴욕 퀸즈베리에서 온 나무로 높이가 약 20m, 무게는 무려 14톤에 달한다고 해요. 트리는 약 5만 개 이상의 LED 전구로 장식되었고, 트리의 꼭대기에는 건축가 대니얼 리버스킨드(Daniel Libeskind)가 디자인한 ‘스와로브스키 스타(Swarovski Star)’가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면 이 트리는 어떻게 될까요? 커다란 나무는 국제NGO단체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에 기증된다고 하는데요. 바닥재, 가구 등으로 변신해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선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위치_45 Rockefeller Plaza, New York, NY 10111 미국
「 롯폰기 힐스(Roppongi Hills), 일본 도쿄 」
@roppongihills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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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 힐스의 ‘리플렉티브 트리(Reflective tree)’는 밤은 물론 낮에도 빛납니다. 이 트리는 2025 오사카 엑스포 참여를 확정 지은 디자인 스튜디오 ‘와우(WOW)’와 2020 도쿄 올림픽 성화봉송대를 만든 엔지니어 팀 ‘노메나(nomena)’의 협업으로 완성됐어요. ‘와우’의 콘도 타츠키는 일본 잡지 〈힐스 라이프〉와의 인터뷰에서 “롯폰기 힐스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낮에 방문한 사람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는데요. 그의 아이디어는 ‘노메나’팀이 발견한 도레이(TORAY)사의 ‘피카서스®️(PICASUS®️)’ 필름을 통해 실현됐습니다. 피카서스®️은 나노 적층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아주 얇은 필름으로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소재예요. 트리 규모는 높이 약 8m로, 10단으로 나눠진 트리의 각 단을 독립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장치를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치_ 6 Chome-10-1 Roppongi, Minato City, Tokyo 106-6108 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