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청자의 본고장에서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면? 강진 역사 명소 3 #소도시여행
전남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다산초당의 경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서 머물던 18년 중 무려 10여 년을 보낸 곳! 이에 따라 정약용의 무수한 업적이 탄생한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랍니다. 정약용은 이곳에서 수많은 제자를 가르친 것은 물론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수백 권에 달하는 책을 펴내며 조선 실학을 집대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현판에 판각된 ‘다산초당’이라는 글씨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친필을 집자해서 모각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또, 강진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만덕산에 자리 잡은 덕분에 멋진 경치도 감상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다산초당으로 오르는 오솔길은 대나무와 소나무가 빽빽해서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한 그늘을 즐길 수 있죠. 참, 다산초당을 둘러보면서 정약용 선생의 삶과 업적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면? 강진 도암면에 있는 다산박물관도 함께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소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블로그강진군 공식 블로그
고려청자의 본고장으로 손꼽히는 전남 강진! 강진군 대구면과 칠량면 일대에는 고려 초기부터 후기까지 고려청자를 만들었던 가마는 물론 200여 개에 이르는 청자요지가 분포해있어요. 이처럼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강진 여행 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고려청자박물관! 이곳은 고려청자 완품 100점과 청자 가마터에서 수습한 청자편 3만여점이 있는 박물관으로, 고려청자의 생산부터 소비/유통/변천사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는 등 볼거리가 가득한 게 특징이에요. 이와 함께 청자를 굽던 당시 상황도 함께 엿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흙으로 직접 청자를 빚어보면서 촉감으로 느껴보는 체험이 가능한 것도 주목할 점! 우리나라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고려청자를 구경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주소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33 청자사업소
홈페이지 강진군 공식 홈페이지
김영랑 시인으로 알려진,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가 강진에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영랑선생의 생가 〈영랑생가〉는 중요민속문화재 제252호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공간이에요. 지난 1895년 강진군에서 매입,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유지 및 관리해오고 있는 곳이죠. 이에 따라, 영랑생가는 강진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 학창 시절 교과서 등에서 많이 접했던 그의 대표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등의 시비를 볼 수 있답니다. 또한 시의 주된 소재로 쓰였던 모란과 동백나무, 장독대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이곳은 또, 초가집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게 특징. 시인의 시를 떠올리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주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15
블로그 전남관광 공식 블로그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