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년메시지 “세상 암흑 깊을수록 진리의 깃발 선명해져”

서믿음 2022. 12.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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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신년메시지를 통해 "지금은 어두움이지만 곧 밝은 아침이 오리니 어두움의 일, 어두움에 관계된 것을 모두 벗어버리라"고 전했다.

한교협은 23일 회장 강연홍 목사와 총무 이홍정 목사 명의의 신년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의 맷돌은 천천히 도는 것 같지만 모든 악을 빠짐없이 분쇄한다. 역사의 맷돌이 너무 천천히 돌아 과연 하나님이 계신지 의심하기도 하지만 결국 의는 의로 불의는 불의로 드러난다"며 "날이 어두워질수록 별이 선명하게 보이듯 세상에 암흑과 혼란이 깊어 갈수록 진리의 가치와 희망의 깃발이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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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신년메시지를 통해 “지금은 어두움이지만 곧 밝은 아침이 오리니 어두움의 일, 어두움에 관계된 것을 모두 벗어버리라”고 전했다.

한교협은 23일 회장 강연홍 목사와 총무 이홍정 목사 명의의 신년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의 맷돌은 천천히 도는 것 같지만 모든 악을 빠짐없이 분쇄한다. 역사의 맷돌이 너무 천천히 돌아 과연 하나님이 계신지 의심하기도 하지만 결국 의는 의로 불의는 불의로 드러난다”며 “날이 어두워질수록 별이 선명하게 보이듯 세상에 암흑과 혼란이 깊어 갈수록 진리의 가치와 희망의 깃발이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과 대만의 갈등, 일본의 군사화, 기후위기, 양극화, 노사 갈등,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한 사회 불안을 언급하며 “진실 규명과 제대로 된 애도는 뒤로한 채, 날마다 정쟁에 매달려 있는 정치권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사 새해를 주셨다. 범사가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고, 사회 안전과 평안이 없다고 불평할 수 있겠지만, 이 흔들리는 역사 속에서 친히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희망하고 믿어야 한다”며 “새로운 역사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바라보며 새해를 출발하는 한국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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