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이자 뜻”

유경진 2022. 12. 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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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나경원)와 2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저출산·고령사회 위기 극복을 위해 교회가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동참하고, 인구 구조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한국 사회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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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2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신석현 포토그래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나경원)와 2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저출산·고령사회 위기 극복을 위해 교회가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동참하고, 인구 구조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한국 사회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있다. 협약식에는 이영훈 대표회장, 권순웅 손홍도 공동대표회장, 나경원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대표회장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이자 뜻”이라며 “기독교가 한마음이 되어 저출산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산 문제가 해결 돼야 부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기독교 정신을 통한 사회 문화의 변화가 가장 필요한 시기”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교회가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저출산 해소를 위해 다시 한번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각 교단장이 모인 가운데 송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3가지로 정리했다. “예수님의 마음은 낮아짐·섬김·희생”이라면서 “낮아짐은 성탄의 의미다. 한국교회가 절망에 처한 이웃을 위한 섬김과 희생을 실천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에서는 신임교단장을 소개하고 환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각 교단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신년에는 두 가지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교단들이 연합해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패배 의식을 걷어내고 교회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주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은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기쁜 소식보다 우울한 소식이 더 많은 이때 소망과 희망의 상징인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생명 가운데 가득한 성탄절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다음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내년 2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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