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호날두 기질, 예전엔 감수할만 했지만... 이젠 아냐"

윤효용 기자 2022. 12.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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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캐러거는 "호날두는 바뀌지 않았다. 언제나 그런 류의 캐릭터였다. 그러나 그런 걸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다. 모든 감독은 고성능과 낮은 유지보수를 원한다. 높은 유지 보수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하면 이제는 가야할 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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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캐러거는 최근 유튜브 채널 'CEO의 다이어리'에 출연했다.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최근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결별했고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불화설이 있었다.


캐러거는 "호날두는 바뀌지 않았다. 언제나 그런 류의 캐릭터였다. 그러나 그런 걸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다. 모든 감독은 고성능과 낮은 유지보수를 원한다. 높은 유지 보수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하면 이제는 가야할 때다"고 말했다.


캐러거의 말처럼 호날두의 유럽 잔류는 어려워졌다. 기량이 떨어진 호날두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팀이 없다. 심지어 가장 부유한 파리생제르맹(PSG)마저도 호날두 영입을 포기했다. 결국 아시아행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알나스르행이 유력하다. 연봉 2억 유로(약 2,700억 원)에 2년 반 계약이다. 이후에는 월드컵 엠버서더로 2030년까지 활동하는 조건이다.


호날두의 강한 정신력은 인정했다. 캐러거는 "난 호날두의 엄청난 팬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축구 능력이 아니라 그의 정신력을 칭찬하고 싶다"며 "믿을 수 없다. 가장 멘탈이 강한 선수 중 하나다. 선수 내내 그랬고 훌륭했다. 그는 여전히 리오넬 메시의 어깨에 지고 있다. 그는 절대 가만히 앉아서 '내가 최고야'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발롱도르만 5개를 수상한 최고의 선수다. A매치 118골로 최다 골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는 노쇠화가 오면서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5경기 1골에 그쳤고 16강부터는 후보 자원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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