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필리핀 계절노동자 37명 환송식
영주시는 23일 지난 10월 입국한 37명의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농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송별식을 열고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장을 비롯해 농가주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족한 일손을 도와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환송했다.
시는 올해 해외지자체와 MOU가 체결된 필리핀, 베트남으로부터 근로자 도입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 총 10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다.
이번에 출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 10월 입국한 필리핀 마발라캇시 계절근로자로 일손이 부족한 관내 15농가에서 농산물 수확·선별 작업에 일손을 도왔다.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와 함께 근로자 전원 이탈 없이 모두 건강하게 본국으로 귀국길 올랐다.
이날 출국을 앞두고 한 근로자는 “생소한 환경과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환대해 준 고용주 및 영주시 관계자에 감사드리며 헤어짐이 아쉽다”며 “내년에도 다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일손부족이 심화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영주시 농촌인력 문제 해소에 큰 힘이 됐다”며 “2023년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확대 및 도입국 다변화 추진으로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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