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박성웅 "예능 프로 출연 자제? 가면 너무 잘 해서" 웃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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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작품 속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얘기했다.
'배우는 캠핑짱'을 통해 박성웅은 작품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인간미와 캠핑장을 찾은 손님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했다.
이날 박성웅은 "제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조금 자제하는 이유가 있다"고 묵직한 중저음 목소리로 운을 뗀 뒤 "가면 잘하니까"라고 당당하게 얘기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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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성웅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작품 속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얘기했다.
박성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젠틀맨'에서 박성웅은 지현수가 쫓는 악랄한 빌런 권도훈 역을 연기했다.
'젠틀맨' 개봉 이전 박성웅은 지난 10월 종영한 ENA·채널A 예능 '배우는 캠핑짱'을 통해 솔직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대중을 만났다.
'배우는 캠핑짱'을 통해 박성웅은 작품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인간미와 캠핑장을 찾은 손님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했다.
여기에 작품 홍보를 위해 게스트로 출연했던 JTBC 예능 '아는 형님' 등 예능 출연마다 큰 웃음을 선사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해왔다.
이날 박성웅은 "제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조금 자제하는 이유가 있다"고 묵직한 중저음 목소리로 운을 뗀 뒤 "가면 잘하니까"라고 당당하게 얘기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박성웅은 "'아는 형님'에도 세 번 정도 나가고 그랬는데, 처음 나갔을 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2년 전 영화 '오케이 마담'을 알리기 위해 출연했던 당시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후 미방송분으로 온라인에 전해졌던 일명 '바밤바 3행시'로 누리꾼에게 유쾌함을 안기기도 했다.
박성웅은 당시를 떠올리며 "'바밤바'는 당연히 방송에 안 나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했던 것이다. '아는 형님' 멤버들과 다 친해서, '우리끼리 놀자'라는 마음으로 촬영했었다. 그런데 이게 2년 뒤에 유튜브에서 미방송분으로 나오더라. 제가 진짜 '바밤바' 광고를 노렸겠나. 어느 날 포털사이트에 제 이름을 검색하니 연관검색어에 '박성웅 바밤바'가 뜨더라. 노리지 않으면 된다. 노리면 안된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배우는 캠핑짱' 촬영 당시를 떠올리면서는 "대중 분들을 만나면서 힐링이 많이 됐다. 출연하신 분 중에 공황장애 고백을 하셨던 아버지 분이 계셨는데, 다음날 텐트를 걷고 나가는 날에 저를 안으면서 '형님 사랑합니다'라고 하시더라. 정말 뭉클했다. 제가 배우라는 직업으로, 연기를 통해서 대중에게 희노애락을 전하는 사람인데 '배우는 캠핑짱' 출연으로 이렇게 보상을 받는구나 싶었다. 그런 예능 프로그램이 다시 들어온다면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로 28일 개봉한다.
사진 = 콘텐츠 웨이브, JTBC 방송화면, ENA·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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