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잔망루피 줄?" 강추위에도 '산타루피 오픈런'[힙플핫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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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려 수도권이 '겨울왕국'으로 변했던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1층은 유난히 열기가 뜨거웠다.
롯데백화점이 이날부터 선보인 잔망루피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홀리데이 위드 잔망루피'에 모인 인파 대부분은 긴 대기줄에도 불구하고 웃음 띤 얼굴을 하고 있었다.
잔망루피 크리스마스 팝업은 오는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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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대기 수백명, 꼬불꼬불한 대기 라인에도 인파 가득
크리스마스 한정판 굿즈 인기…일 100개 한정 산타루피 '오픈런'
포토존 인증샷에도 진심, 굿즈와 별도로 줄 서 루피와 포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함박눈이 내려 수도권이 '겨울왕국'으로 변했던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1층은 유난히 열기가 뜨거웠다. 롯데백화점이 이날부터 선보인 잔망루피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홀리데이 위드 잔망루피'에 모인 인파 대부분은 긴 대기줄에도 불구하고 웃음 띤 얼굴을 하고 있었다. 오픈 당일 아침부터 기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 이들이 꼬불꼬불한 대기 라인에 가득 찼다. 이같은 분위기는 팝업 내내 이어져 강추위가 몰아친 22일 오후까지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팝업 방문객은 10대 청소년뿐만 아니라 20~30대 '어른이(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도 만만찮게 많았다. 최근 캐릭터 굿즈(상품)의 인기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까지 확산하면서 인기 캐릭터 상품 팝업에 평일에도 인파가 많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팝업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굿즈를 만날 수 있어서다. 대표 상품은 산타 모자를 쓴 루피가 작은 손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안고 있는 '산타루피 인형'이다. 3만원대인 이 상품은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를 하고 있는데, 팝업을 연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오픈런'을 해야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에선 '산타루피 구매 꿀팁' 등이 공유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배경의 잔망루피 일러스트가 각도에 따라 오로라 빛을 내는 홀로그램 타워 엽서도 인기다. 13만원이 넘는 '특대 파자마 루피 인형' 역시 하루에 30명 한정으로 판매하는데, 연일 완판되고 있다. '잔망 흑토끼 키링'은 준비 수량이 팝업 3일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팔렸다. 이밖에도 크리스마스 인형, 망토 담요, 2023년 포스터 캘린더, 육공 다이어리, 위클리 플래너 등 잔망루피 신상 굿즈 27종과 문구류, 모바일 액세서리 등이번 팝업의 인기 상품이다.
전체 팝업의 절반가량을 할애한 '포토존'에도 인파가 북적였다. 굿즈·포토존 QR코드 대기를 따로 받아 인파를 분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방문객들은 두꺼운 외투를 한 켠에 벗어두고 산타 루피, 눈사람 루피, 루돌프 루피 등 잔망루피 조형물들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포토존에서 다양한 소품과 함께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잔망루피는 유아용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루피'의 부캐릭터다. 학교와 사회생활 관련 에피소드를 잔망루피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표현한 '짤(이미지)'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고, '해-삐(Happy)', '루다닥(루피+후다닥)' 등 유행어와 함께 다양한 밈(Meme)을 만들어내면서 1030의 놀이 문화 속에 자리 잡았다.
잔망루피 크리스마스 팝업은 오는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진행된다. 평소 '책상 꾸미기'에 관심이 많고 캐릭터를 사랑하는 학생과 직장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변에 부담 없고 귀여운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 이들이 찾기 좋다. 다만 한정판 상품은 일찍 줄을 서는 등 보다 공을 들여야 구할 수 있고, 주말 피크 시간대 등엔 긴 시간 대기를 해야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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