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콜비용 반영해야”...이마트 4분기 실적부진 예상에 장중 약세,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2. 12. 23. 14:54
한화證 “내년에는 실적반등 본격화”
이마트가 장 중 약세를 띠고 있다. 이마트의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이마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0% 내린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분기 실적이 SCK 컴퍼니(스타벅스)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이마트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7.2조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60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765억원을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 “3분기에 이어 스타벅스의 서머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이 4분기 실적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마트의 별도기준 실적의 반등이 의미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 그는“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468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 진행한 쓱세일과 트래픽의 증가로 인한 4분기 할인점의 성장률과, 경쟁완화에 따른 할인점의 매출총이익률(GPM)의 반등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의 실적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이마트가 2023년에 매출액 29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476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4%와 159.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판매관리비용 증가 요인 중 인건비 증가의 기저는 동일해지면서, 매출총이익률 개선에 따른 증익이 두드러 질 것”이라며 “슥닷컴·G마켓 등 이커머스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 SCK컴퍼니의 마진 스프레드 개선, 의무휴업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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