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업 매출 10.5% '껑충'…거리두기 완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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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28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0.5%(267조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0% 증가해 2010년(25.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무인 결제기기를 도입한 서비스업 사업체는 8만 곳으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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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의 사업체 수는 9000개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는 22만명 늘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28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0.5%(267조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5년(23.0%)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0% 증가해 2010년(25.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공연 관람 수요와 헬스장 및 스포츠 시설 이용이 늘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모바일 게임 수요의 증가와 영상 콘텐츠의 활성화로 정보통신업이 19.3%, 택배와 배달 음식 이용 증가로 폐기물이 늘면서 수도·하수·폐기업은 17.1% 증가했다.
전체 서비스업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도소매업(1592조원)은 온라인 쇼핑 성장 등의 영향으로 8.9% 늘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06만6000개로 1년 전보다 0.2%(9000개) 감소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가 감소한 건 2005년(-6.4%) 이후 처음이다. 무인 결제기기를 도입한 서비스업 사업체는 8만 곳으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는 사업 시설·지원업(-5.8%), 도소매업(-2.0%), 수리·개인서비스업(-0.7%) 등에서 사업체 수가 줄었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385만300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22만2000명) 늘었다. 정보통신업(8.8%), 수도·하수·폐기업(4.6%) 등에서 증가하고 수리·개인서비스업(-1.9%), 도매·소매업(-0.5%)에서 감소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는 숙박업 업체 수는 2만8000개(44.3%)로 1년 전보다 15.2%포인트 늘었다. 숙박업체 10곳 중 4곳은 숙박앱 등을 활용한 셈이다.
음식·주점업에서는 20.7%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거래했다. 음식·주점업에서 택배를 포함해 배달 판매를 도입한 사업체 수는 27만7천개로 34.6%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8.0%포인트 늘었다.
소매업에서는 39만1000개(39.7%)가 배달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인 결제기기를 도입한 사업체는 숙박·음식점업이 4만8000개(비중 5.5%), 도매·소매업이 3만2000개(3.3%)로 집계됐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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