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원 100%' 투표로 대표 뽑는다…개정안 전국위 통과

장구슬 2022. 12. 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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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23일 100% 당원 투표를 통해 당 대표를 선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위를 열고 당헌개정안 등을 재적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찬성률은 91.19%다.

개정안은 여론조사 30%를 폐지하고 전 당원 선거인단 유효투표 결과로 당 대표로 선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당대표 후보자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안 넘으면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역선택 방지를 위해 전국 단위 선거의 각종 당내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할 경우 다른 당 지지층을 배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가결된 안을 이후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 회부해 찬성률 97.6%, 원안 가결로 최종 마무리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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