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탈 광고주들, 복귀 간청에도 “no”

신창호 2022. 12. 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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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이후 트위터를 광속 이탈한 대형 광고주들이 트위터측의 "돌아와달라"는 구애에도 광고 재개를 꺼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광고시장 조사업체 패스매틱스의 조사통계를 인용해 머스크의 인수 전 트위터의 상위 100대 광고주 중 약 70%가 지난주(12월 12∼18일) 광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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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이후 트위터를 광속 이탈한 대형 광고주들이 트위터측의 “돌아와달라”는 구애에도 광고 재개를 꺼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광고시장 조사업체 패스매틱스의 조사통계를 인용해 머스크의 인수 전 트위터의 상위 100대 광고주 중 약 70%가 지난주(12월 12∼18일) 광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트위터의 광고 부서 임직원들은 머스크를 대리해 광고주들을 상대로 트위터로 돌아와달라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트위터 매출 51억달러(약 6조5천300억원) 중 89%가 광고 수입이었을 정도로 트위터의 수익구조는 절대적으로 광고에 의존한다.

그러나 유나이티드 항공, 제너럴 밀스, 제너럴모터스(GM), 화이자 등 대형 광고주들이 머스크의 인수 후 트위터 광고를 줄줄이 중단했다.

트위터의 광고 담당 직원들은 광고주들에게 구매와 직접 연결되는 광고, 영상 기능, 불쾌한 콘텐츠 근처에 광고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기능을 제시했다.

그러나 광고주들을 트위터로 복귀시키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WSJ은 관측했다. 다시 머스크의 전횡이 시작될 개연성이 높고, 그럴 경우 기업의 평판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을 걱정한다는 것이다.

거기다 최근 경기둔화로 광고주들도 경제적 어려움에 광고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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