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광순 성남시의장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박광순 성남시의장을 재판에 넘겼다.
박 의장은 지난 7월 8일 실시된 제9대 성남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자신에게 투표해달라며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검찰이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박광순 성남시의장을 재판에 넘겼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오)는 뇌물공여 혐의로 박 의장을 전날 불구속 기소했다.
박 의장은 지난 7월 8일 실시된 제9대 성남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자신에게 투표해달라며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전체 34명의 시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 18명, 민주당 소속 의원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장 선거 당시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사전에 당론으로 이덕수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내정했다. 하지만 결선투표 끝에 박 후보가 18표를 얻어 당선되자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박 의장 측의 야합 의혹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박 의장이 투표 전 일부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성남시의회 의장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인 끝에 박 의장의 혐의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전날 그를 재판에 넘겼다.
한편 박 의장 측은 시의원들에 대한 금품 제공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범죄증거 있으니 당장 연락바람"…대구 기초의원들 딥페이크 협박피해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