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4억 번 고진영, 女선수 수입 18위…1위는 656억원 번 오사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프로골퍼 고진영(27)이 올 한 해 전 세계 여자스포츠선수 수입 랭킹에서 18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3일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를 공개하며 고진영이 올 한 해 580만 달러(74억4000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해 18위에 올렸다.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고진영은 지난해 같은 랭킹에서 750만 달러(96억원)를 기록해 6위에 오른 바 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남녀의 상금 격차를 없앤 테니스 종목 선수들이 상위 10명 중 7명이나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전체 1위는 오사카 나오미(일본)에게 돌아갔다. 5110만 달러(656억원)를 벌어 4년 연속 이 부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오사카는 지난해엔 5730만 달러(734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9월 은퇴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4130만 달러(529억원)를 벌어들여 2위에 올랐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열성적인 팬으로 알려진 에마 라두카누(영국)는 1870만 달러(240억원)로 4위,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490만 달러(191억원)로 5위였다.
올해 초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스키 요정 구아이링(중국)이 2010만 달러(258억원)의 수입을 인정받아 전체 3위이자 테니스 선수를 제외한 기타 종목 수입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 이외에 전인지(28)가 570만 달러(73억원)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30일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90만 달러(88억원)의 소득을 기록해 14위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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