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노래·경례'하며 자축 파티…크로아티아 선수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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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일부 선수들이 '나치식' 경례를 하고 관련 노래를 부르며 축하 파티를 벌여 논란이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 일부 선수들이 귀국 후 벌인 자축 파티에서 나치 부역자들의 파시스트 찬가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본 영국의 한 대학 연구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크로아티아 파시스트 우스타샤 운동이 사용한 경례이다. 그것은 나치식 경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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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일부 선수들이 '나치식' 경례를 하고 관련 노래를 부르며 축하 파티를 벌여 논란이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 일부 선수들이 귀국 후 벌인 자축 파티에서 나치 부역자들의 파시스트 찬가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나치식 경례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전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과 인터밀란 소속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자그레브에서 팬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은 후 한 클럽에서 파티를 벌였다. 당시 파티 모습을 촬영한 사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로브렌이 나치 부역자들의 파시스트 찬가를 부르고, 벽에는 크로아티아 국기가 걸려 있다. 해당 노래는 'Za Dom Spremni' 또는 '조국을 위한 준비'라는 노래이며, 2차 세계대전 당시 파시스트들이 불렀다.
또 로브렌은 브로조비치와 동시에 공중에 손을 들기도 하는데, 이 모습이 나치식 경례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영상을 본 영국의 한 대학 연구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크로아티아 파시스트 우스타샤 운동이 사용한 경례이다. 그것은 나치식 경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노래는 공공질서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어 불법은 아니다. 크로아티아 법원은 2020년 한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허용하도록 한 바 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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