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남북한 암용어사전' 출간

이춘희 2022. 12. 23.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남북한 암용어사전'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남북한 암용어사전'은 남북한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와 고양시가 공동 출간한 '남북한 암용어사전'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남북한 암용어사전'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남북한 암용어사전'은 남북한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책자는 국내 최초로 남북한의 암용어를 비교해 발간됐다. 2019년 국립암센터에서 출판한 '우리말 암용어사전'을 기반으로 각 진료과에서 다빈도로 사용하는 1200개의 암용어를 선정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번 책자는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수행한 남북 질병 언어 비교연구의 세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2020년에는 통일부 하나원과 '남북한 질병 언어 소통사례집'을 출간했고 지난해에는 하나원 및 고양시와 공동으로 '진료실에서 만난 북한이탈주민'을 발간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리 민족이 남한과 북한으로 갈린 뒤 남과 북의 언어는 크게 이질화됐고 특히 암 관련 분야를 비롯한 의료 전문 용어의 이질화로 인해 남북한 의료진, 환자와의 소통 어려움으로 분단의 고통이 배가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왔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의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 대상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과 남북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북한 암용어사전은 온라인 서점과 국립암센터 내에서 판매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