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수주 릴레이" 원방테크,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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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룸·드라이룸 전문기업 원방테크가 삼성전자 프로젝트 수주 등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근엔 종속회사인 원방테크USA가 지난달 500억 규모의 삼성전자 테일러 스타프로젝트 수주를 추가함으로써, 올해 수주 규모는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원방테크는 클린룸과 드라이룸의 성공적인 공사를 지속적으로 달성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공조(HVAC) 분야의 토탈솔루션 제공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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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배터리 성장세 힘입어 올 수주금액 4000억 초과 전망
종속회사 삼현BnE도 12월 현재 누적 수주 1000억 돌파
클린룸·드라이룸 전문기업 원방테크가 삼성전자 프로젝트 수주 등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미래 시장을 주도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성장에 따라 내년에도 수주 릴레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원방테크의 올 3분기 누적(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187.8% 급증했다. 같은 시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8% 늘어난 3009억원이다.
이같은 실적 증가는 주력 사업인 클린룸·드라이룸 등의 수주가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 5월 SK온과 미국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드라이룸을 수주한 것이 대표적으로, 3분기 누적(연결 기준) 신규수주 금액은 3641억원에 달한다.
바이오 클린룸 및 교량거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속회사 삼현BnE 역시 이 기간 978억원의 수주금액을 달성하며 전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최근엔 종속회사인 원방테크USA가 지난달 500억 규모의 삼성전자 테일러 스타프로젝트 수주를 추가함으로써, 올해 수주 규모는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스타프로젝트는 삼성이 미국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을 말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4조원)를 투자해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테일러 공장은 2개의 파운드리 팹으로 구성되며 각각 2024년, 2025년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원방테크의 외조기 공사는 내년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공사 수주는 원방테크만의 클린룸 공조설비 기술력과 다수의 성공적인 레퍼런스가 높이 평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원방테크는 41건의 관련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신규 모듈화 공법 도입으로 투입인원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과 안전성도 확보한 것을 강점으로 삼는다. 모듈화 공법은 구조물 내부 바닥면으로부터 약 1.5m 높이에서 모듈 단위로 조립한 뒤 한 번에 올려 천정 슬라브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2010년 드라이룸 사업에 진출 이후, SK온 헝가리 1∙2공장,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의 국내외 주요 제조공정 구축 공사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SK온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제1공장 및 제2공장 공사 수주에도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공조기술이 필요한 바이오 클린룸 시스템,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의 냉동공조 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바이오 클린룸 및 교량거더 사업을 영위하는 삼현BnE는 12월 기준 수주 1000억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측은 “원방테크는 클린룸과 드라이룸의 성공적인 공사를 지속적으로 달성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공조(HVAC) 분야의 토탈솔루션 제공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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