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난동' 솔트 배, 전방위 압박...FIFA 조사 개시

김동환 기자 2022. 12. 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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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난동' 수준의 행동을 펼친 유명 셰프 솔트 배(본명 누스레크 괵체)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가 시작됐다.

솔트 배는 터키 출신의 셰프로 특유의 포즈로 고기에 소금을 뿌리는 행동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FIFA는 솔트 배가 어떤 권한과 과정을 통해 그라운드에 진입해 해당 행동을 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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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 배 SNS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난동' 수준의 행동을 펼친 유명 셰프 솔트 배(본명 누스레크 괵체)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가 시작됐다.


솔트 배는 터키 출신의 셰프로 특유의 포즈로 고기에 소금을 뿌리는 행동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전세계 셀럽들이 앞다투어 그의 레스토랑을 찾을 정도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한국 대표팀 역시 일부 선수들이 월드컵 기간 동안 그의 레스토랑을 찾아 국내에도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솔트 배는 당분간 축구계의 환영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솔트 배는 지난 19일 개최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 후 우승 세레머니 중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행동 뿐만 아니라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선수에게 다가가 트로피를 홀로 들어올리고 입을 맞추는 등의 행위를 했다.


월드컵 트로피는 우승을 경험한 전, 현직 선수와 국가 원수 등 극히 일부만 만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솔트 배는 해당 사안을 어겼다.


또한 우승 직후 바쁘게 움직이는 리오넬 메시에게 다가가 억지로 사진 촬영을 강요하는 등 불필요한 행동을 했고, 전세계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FIFA는 솔트 배가 어떤 권한과 과정을 통해 그라운드에 진입해 해당 행동을 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컵 대회인 'US오픈컵' 측은 "솔트 배는 2023년 US오픈컵 결승에 출입이 금지된다"고 솔트 배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솔트 배는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영국,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미국에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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