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전자, 바닥 다지는 중…내년 1Q가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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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연간실적은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조590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7%, 52%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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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BNK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연간실적은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조590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7%, 52% 하락한 수준이다. 메모리와 스마트폰 부문 실적 악화가 전사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2조 1900억원, 디스플레이 1조9200억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2조2400억원, 하만이 2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수요 부진과 중저가 위주로 제품 믹스가 악화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14% 하락하고, 판매량이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디램, 낸드의 ASP가 전분기대비 각각 21%, 22%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4조3600억원으로, 추가 감소하며 저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메모리 부문의 추가 실적 감소와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에 따른 비메모리 실적 악화 영향으로 반도체 부문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신모델 출시에 따른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 실적 감소 영향이 훨씬 클 전망이다. 분기 실적은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메모리의 경우 최근 마이크론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칩 메이커들의 재고 수준이 현재 상당히 높은 반면 고객사의 재고는 정점을 기록 후 감소하고 있다"며 "지금은 바닥 형성 기간으로 판단되며 내년 1분기에 터닝포인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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