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홍준표, 김의겸 향해 "文도 나를 입건하지 못했다...함부로 떠들면 감옥" 등
▲홍준표, 김의겸 향해 "文도 나를 입건하지 못했다...함부로 떠들면 감옥"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함부로 자꾸 떠들면 처벌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대해 김 의원이 "이런 것으로 사법처리를 한다면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시장 등 수많은 단체장들이 처벌 받을 것"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헛발질은 이미 정평이 나 있고 거짓 폭로도 정평이 나 있는데, 경남지사 시절 경남 FC 지원금 모금 운동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성남 FC 제3자 뇌물사건을 동일 선상에 두고 지금 떠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가 한 경남FC 지원금 모금 운동은 이미 문재인 정권 시절 샅샅이 조사해서 내사 종결된 사건이고, 이재명 사건은 박근혜의 미르재단과 유사한 제 3자 뇌물사건이라서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함부로 자꾸 떠들면 형사처벌 받을 수도 있다. 공천 한번 받아 보려고 허위 폭로를 계속하면 총선 전에 감옥 갈 수도 있다. 자중하라"고 했다.
▲여야, 내년 예산안 극적 합의…법인세 구간별 1%P 인하(종합)
여야가 22일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법안을 일괄 처리하는데 합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다섯 번째로 제시한 최종시한을 하루 앞두고 타결된 이번 협상안은 오는 23일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법인세 인하폭 경찰국 예산안 등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현 정부 철학이 담긴 정책의 예산을 일부 챙기는데 성공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힘을 줬던 지역화폐와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일부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2023년 예산안과 세법을 의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원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어야 할 법정처리 시한(2일)과 정기국회 종료일(9일)을 넘긴 여야는 김진표 의장이 제시했던 15일과 19일의 두 차례 최종 처리 시한도 넘긴 후 23일로 결정된 다섯 번째 데드라인을 앞두고 극적타결에 성공했다.
▲오세훈에 이어 서울시의회도 '박원순 지우기'…지원조례 줄줄이 폐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마을공동체'나 '남북협력' 등의 사업의 지원을 끊는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서울시의회는 22일 이날 오후 2시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 폐지조례안'을 재석 95명 중 찬성 65명, 반대 28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서울시가 마을공동체 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박 전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2년 주민 자치를 활성화해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마을공동체 조례와 함께 '서울시 마을관리소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과 '서울시 남북 문화·체육·관광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도 가결됐다. 남북 문화·체육·관광교류 협력 조례 폐지조례안은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와 중복되는 만큼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차원에서 발의됐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