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연승 단독 2위… 선두 KGC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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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2022-2023시즌 프로농구 판도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2라운드 종료 시점에 5.5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1위와 5위 팀 간 격차는 3.5게임으로 좁혀졌다.
첫 두 경기를 놓친 뒤 수원 KT를 잡으며 분위기를 다잡나 했지만 지난 18일 서울 SK에게 82대 81 한 점 차 패배로 다시 고개를 숙였다.
4.5경기 차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던 창원 LG는 22일 원주 DB를 100대 72로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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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까지 순위 경쟁 안갯속
반환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2022-2023시즌 프로농구 판도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2라운드 종료 시점에 5.5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1위와 5위 팀 간 격차는 3.5게임으로 좁혀졌다. 중위권 다툼 역시 치열하다. 공동 6위부터 10위까지 2.5게임 차다.
개막 직후 2라운드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압도적 무력을 뽐냈던 1위 안양 KGC인삼공사는 눈에 띄게 페이스가 떨어졌다. 3라운드 들어 열린 4경기에서 1승 3패를 떠안았다. 첫 두 경기를 놓친 뒤 수원 KT를 잡으며 분위기를 다잡나 했지만 지난 18일 서울 SK에게 82대 81 한 점 차 패배로 다시 고개를 숙였다. 3쿼터까진 경기를 리드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역전패를 당했다.
후발주자들은 착실히 틈을 좁혀가고 있다. 4.5경기 차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던 창원 LG는 22일 원주 DB를 100대 72로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최근 부진을 딛고 25득점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한 이재도를 비롯해 무려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DB에선 이준희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5위 팀도 손 닿을 거리에서 호시탐탐 선두권을 넘보는 중이다. 고양 캐롯은 이날 서울 삼성을 93대 72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단독 4위를 수성했다. 3쿼터까진 캐롯이 달아나면 삼성이 곧바로 추격하며 접전 양상을 띠었다. 승부의 추는 마지막 쿼터에 급격히 기울었다. 최현민이 3점슛 4개를 연거푸 꽂아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마음이 급해진 삼성은 공·수 양면에서 급격히 허물어졌다. 캐롯은 이날 4쿼터에만 32점을 폭발시켰다.
5위 SK의 기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 경기당 22.9점으로 득점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자밀 워니와 어시스트 1위 김선형은 물론 족저근막염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최준용까지 지난달 말 복귀하며 한층 탄력을 받았다.
중위권 다툼도 백중세다. 전주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0승 13패 공동 6위로 앞서 있긴 하지만 8위 삼성, 9위 DB와의 승차는 각각 반 경기와 한 경기에 불과하다.
매 경기가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운데 23일엔 현대모비스와 SK가 상위권 판도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가스공사는 같은 날 최하위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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