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암 환자 멘탈 케어, 독거노인 반찬 전달…계층별 맞춤 나눔활동 펼쳐
롯데홈쇼핑
‘마음건강돌봄CSR사업’ 운영하고
반찬 나눔 활동 ‘희망수라간’ 전개
소외 지역 아동 위한 도서관도 개관
롯데홈쇼핑이 엔데믹 전환에 대응해 음성도서 제작, 반찬 나눔 등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소외계층 멘탈 케어 등 새로운 나눔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제적 소외계층의 자살사건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 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음건강돌봄 CSR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여성 암 환자와 소아청소년 환자의 멘탈 케어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음건강돌봄 CSR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내년 중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암센터에 ‘롯데홈쇼핑 마음건강부스’를 설치한다.
지속 가능한 멘탈 케어 시스템 구축
최신식 멘탈 검사장비를 이용해 여성 암 환자와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멘탈 검사를 진행하고, 주 1회 전문 심리상담사가 참여한 가운데 집단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여성 암 환자에게 긴급 의료비도 지원한다. 향후 심리상담을 통해 정신건강 분야 연구 조사와 완치자의 멘토링 시스템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멘탈 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3년 간 총 1억5000만원을 고려대 안암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본사가 있는 서울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사회공헌활동 ‘희망수라간’도 전개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반찬 나눔활동이다. 2015년 영등포구청 별관에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소외계층에게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설·추석에는 명절 음식, 여름철에는 삼계탕, 겨울에는 김장 김치를 만들어 현재까지 총 330회, 5만6000여 개의 반찬을 지원했다. 지난 9월에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8000만원을 기부했다.
시각장애 아동 위해 음성도서 제작·기증
또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이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業)의 특성을 활용해 7년째 지속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6월에는 음성도서 제작에 활용될 기부금 7000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현재까지 140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도서 42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문화 소외 지역 아동에 대한 지원활동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문화 혜택이 취약한 지역의 아동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을 구축해오고 있다. 전국의 문화 소외 지역 아동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서관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시작했다.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3호점까지 개관했다.
지난 1월 경북 구미에 완공된 ‘72호점’과 남산도서관에 완공된 ‘73호점 남산하늘뜰’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7월 MZ세대 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을 사업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패션 상품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패션 산업의 환경 오염 문제를 언급하며 롯데홈쇼핑에서 보유한 재고 의류를 섬유패널로 가공해 재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가공한 섬유패널로 친환경 가구를 제작해 ‘작은도서관’ 건립에 사용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작은도서관’ 등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 자재를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ESG실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어려움이 심화됨에 따라 노인, 여성, 아동·청소년 등 계층별 맞춤형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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