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생분해성 NB라텍스 개발,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ESG 경영 고도화에 주력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9월 ESG 비전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와 추진 전략을 수립하면서 ESG경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ESG 비전 핵심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경영 중시 ▶지속가능경영 확산 세 가지 영역을 선정하며 9개의 영역별 주요 과제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UN 산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하며 ESG 경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초 ESG 비전에 발맞춰 ‘탄소중립 성장안’ 청사진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저감을 먼저 추진하고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략 제품의 친환경 전환도 추진한다. 의료용 니트릴 장갑 원료인 합성고무 NB라텍스의 친환경성 강화를 위해 천연 소재를 원료로 하는 NB라텍스 연구와 생분해성 NB라텍스를 개발한다. 폐플라스틱 재활용도 추진한다.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한 재활용스티렌(RSM) 제조 사업과 RSM을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에 적용한 Eco-SSBR를 2025년까지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안전보건 비전을 수립하고 안전보건 관련 내부 지침,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기존의 안전환경팀을 대표이사(CEO) 직속의 ‘안전환경기획실’로 격상시키며 안전환경 전담 조직의 독립성과 위상을 제고했다.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 제품으로 장애인복지시설의 노후 창호를 교체해주는 창호지원 사업,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흰지팡이 제작 지원,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보장구 제작 지원 등을 10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하며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사회 내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을 출범시켰다. 또 현금배당,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방식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며 주주권익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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