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디지털 격차 없는 미래 위해 프로그래밍 교육 대중화에 앞장

2022. 12. 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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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컴퓨팅 사고력 키우는 융합 교육
무료 코딩 교육 플랫폼 론칭 준비
해마다 청소년 코딩 대회 개최도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초등컴퓨팅교사협회, 전남교육청과 ‘하이파이브 챌린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넥슨]
하이파이브 챌린지 수업 모습. [사진 넥슨]


청소년 코딩 대회 ‘2022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현장 전경.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디지털 격차 없는 프로그래밍 교육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넥슨은 넥슨재단과 함께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신개념 교육 ‘하이파이브 챌린지’ 운영


넥슨재단은 2020년부터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창의력 증진 및 문제 해결 능력 강화를 위해 개발된 ‘노블 엔지니어링(소설공학)’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이다. 미국 터프츠 대학에서 개발한 ‘노블 엔지니어링’은 동화·소설 등 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구조물 제작, 코딩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코딩 능력을 동시에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지난해까지 총 115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참가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후 지난 9월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전남교육청과 ‘하이파이브 챌린지’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지방교육청과 첫 협력사업을 시행했다. 세 기관은 2023년 말까지 전남지역에 지리적·사회적으로 소외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에 필요한 ‘브릭’과 교재 지급 및 교사연수를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초등학생 1만 명 이상(총 400학급)을 대상으로 정규 운영한다. 넥슨재단은 전남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 지방교육청과 협력해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프로그래밍 교육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비코)’의 정식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브라스코리아는 전 세계 67개국이 가입한 국제 비버챌린지 협회의 한국 지부로, 전국 100여 명의 정보교사 및 교수진으로 조직된 비영리 단체이다.

두 기관은 지역과 소득에 따라 발생하는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11월 말 두 회사는 플랫폼의 정식 명칭을 ‘BIKO’로 확정하고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 베타 버전은 텍스트 코딩 지식 없이 컴퓨팅 사고력만으로 문제를 쉽게 풀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문제부터 텍스트 코딩이 필요한 상위권 문제까지 총 100개의 다양한 유형 및 난이도별 문제를 담았다.

넥슨은 프로그래밍 저변확대를 위해 ‘BIKO’를 공교육에서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과 정보교사 간 학습과 평가 등이 가능한 ‘클래스’ 기능을 추가하는 등 보완을 통해 2023년 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코딩 능력 단계별로 시험하는 ‘NYPC’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청소년 코딩 대회인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개최해오고 있다.

IT업계 주관 최초의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인 NYPC는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딩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해 자신의 코딩 능력을 단계별로 시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넥슨이 오랜 기간 게임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 분야 노하우를 기반해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등의 실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을 문제에 적용했으며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시뮬레이션 문제 출제로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첫 대회 2500여 명이 참가한 데 이어 2017년부터는 매년 4000여 명 이상이 함께하고 있다. 누적 참여자 수만 3만여 명을 넘어서며 대표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넥슨은 넥슨재단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프로그래밍을 쉽게 입문하고 체계적인 학습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한국정보교사연합회가 주최하는 일반 고등학교 학생 중심의 코딩 대회 ‘2022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SFPC)’ 후원을 비롯해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초·중등 블록코딩 교육 플랫폼 개발 등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과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양질의 코딩 교육과 다양한 도전기회를 받아 쉽고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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