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에 내부 출신 이석용 내정
차기 NH농협은행장으로 이석용(58)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상무)이 추천됐다.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된 이후 첫 후속 인사다.
22일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등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끝마쳤다.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 행장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과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과 인사전략팀장 등을 거쳤다. 본부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리더라는 평가다. 농협금융은 “금융지주회장에 외부의 정통 경제 관료가 선임된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원활한 의사소통 및 시너지 창출에 있어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NH농협생명 대표는 윤해진(58) 농협은행 신탁부문 부문장이 추천됐다. 윤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시지부장 및 지점장, 농협중앙회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해 투자심사 및 여신 관련 업무 전반을 두루 섭렵한 기업투자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NH농협캐피탈 대표에는 서옥원(59)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 부문장이 추천됐다. 서 내정자도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여신 전문가로 꼽힌다.
NH벤처투자 대표는 외부 인사인 김현진(53)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 상무가 낙점됐다. 약 20년 간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온 벤처캐피탈(VC) 전문가다.
나상현 기자 na.sang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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