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김건우, 롤드컵 우승 드라마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정길준 2022. 12. 2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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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 김건우가 22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IS포토

'제카' 김건우가 올해 극적인 롤드컵 우승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최고의 선수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행복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건우는 22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LCK 어워드'에서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 '룰러' 박재혁과 같은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김건우는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DRX가 언더독의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하는 과정에 든든하게 허리를 지켰다.

지난해 중국(LPL) 비리비리게이밍에서 주전으로 뛰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듬해 롤드컵에서 중국 팀과의 맞붙어 맹활약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24강) 첫 경기였던 로얄네버기브업과의 대결에서 챔피언 '아칼리'로 팀 승리를 지키며 돌풍을 예고했다. 2021년 우승팀인 에드워드게이밍과의 8강전에서 또다시 아칼리로 전장을 휩쓸며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LCK에서 활약이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롤드컵에서 보여준 올해의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이나 다름없는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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