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김건우 "EDG 8강전 기억 남아…아시안게임 욕심 없어"

정길준 2022. 12. 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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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
"롤드컵 2회 우승 목표"
'제카' 김건우가 22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S포토

'제카' 김건우가 올해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선수에 올랐다.

김건우는 22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수상할 당시에는 아무 생각도 안 났는데 이제 실감이 난다. T1에서 꾸준히 잘하던 '제우스' 최우제나 '케리아' 류민석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올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가 무엇이었는지 묻자 "롤드컵 EDG와의 8강전이 기억에 남는다. 2패를 하고도 역전해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상징하는 챔피언으로 '아칼리'를 택했다.

김건우는 올해의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롤드컵 우승을 꼽았다.

김건우는 "국내 정규 시즌에서는 저 자신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해 수상을 못 할 줄 알았는데 롤드컵 비중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우승해서 운 좋게 받은 것 같다"고 했다.

또 김건우는 "아시안게임 대표는 딱히 욕심이 없다. 그런 목표를 세우고 게임을 하면 실패했을 때 좌절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앞에 있는 스프링과 MSI에서 배우고 경험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건우는 내년 목표에 대해 "롤드컵 2회 우승을 하고 싶지만 당장은 정규 시즌 우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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