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청소·경비 등 건물관리업 종사자 대상 최초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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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여의도 업무지구 내 청소, 경비, 시설관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 3대 도심의 청소, 경비, 시설관리 등 건물관리업 종사자 노동환경에 대한 최초의 접근"이라며 "면밀한 현황 파악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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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여의도 업무지구 내 청소, 경비, 시설관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 3대 도심의 청소, 경비, 시설관리 등 건물관리업 종사자 노동환경에 대한 최초의 접근”이라며 “면밀한 현황 파악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했다. 조사원들이 여의도 업무지구를 180여 차례 방문해 514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은 청소노동자의 경우 해당 직종에서 일한 기간은 평균 8년 8개월이고 평균 연령은 64.3세이었다. 경비직은 해당 직종에서 평균 6년 10개월 근무했으며 평균 연령은 62.1세이었다. 시설직은 근속 기간 11년 7개월, 평균 연령 54.6세로 상대적으로 이직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40시간 기준 월평균 임금은 청소 직종은 총액 기준 187만 3000원, 경비직종은 219만 9490원, 시설직종은 263만 4600원수준이었다.
이들은 고용 불안에 대한 설문 조사에는 다수가 “사례를 겪은 적 없다”고 답했지만, 면접 조사에선 열악한 조건이나 부당지시 등에도 항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고용불안을 꼽았다.
일하면서 가장 힘든 점에 대해서는 1순위로 저임금 문제(37.4%)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낮은 사회적 평가(15.7%) 순이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지역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 설정과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 지원 사업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석승민 영등포구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 약자의 처우 개선과 권리 보호를 위한 대책, 지원 사업들을 마련하여 모든 노동자의 가치가 존중받는 영등포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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