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테 간판 박희준, 아시아선수권 동메달
가라테 국가대표 박희준(28·세계랭킹 41위)이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박희준은 16일부터 2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가라테선수권 남자 가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가타(形)는 태권도의 품새와 비슷한 종목)이다.
박희준은 예선 1라운드에서 24.14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 예선 2라운드에서도 23.86점을 얻어 2위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박희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수파린페이를 선보여 25.34점을 받아 동메달을 따냈다.
박희준은 중학교 1학년 때 가라테를 접했고, 이듬해 청소년 대표가 됐다. 17세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가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한 박희준은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5위에 입상했다. 이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련 경기인 구미테에서는 백준혁(84kg)과 피재윤(75kg)이 각각 8강과 16강에서 탈락했다.
가라테연맹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분석자료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내년 5월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동아시아선수권, 7월 아시아선수권대회(말레이시아), 9월 아시안게임(중국), 11월 실내무도아시안게임(태국), 세계선수권(헝가리)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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