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차기 총장에 김동원 경영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차기 총장으로 김동원(62·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고려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22일 교내 인촌기념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를 제21대 고려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총추위)는 지난 15일 후보자 6명에 대한 투표를 거쳐 김 교수와 명순구(60·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종훈(58·의학과) 교수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법인에 추천했다. 학교법인은 총추위 득표 결과와 관계없이 심사해 최종 후보자 3명 가운데 1명을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총장선거에 출마한 김 교수는 사회 공헌을 강조해왔다. 공약으로는 ▶정부 재정지원예산 적극 유치 ▶문과대·정경대 건물 신축 ▶메타버스형 교육플랫폼 구축 ▶외국인 학생 전용 영어강의 확대 ▶연구·교육 마일리지 제도 도입 ▶캠퍼스 간 균형발전위원회 신설 등을 내걸었다.
김 교수는 1960년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노사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뉴욕주립대 경영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1997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돼 총무처장·기획예산처장·노동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회장도 지냈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4년이다. 현 정진택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말 종료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장실 간 건데..."애들 찾아와" 공항서 난동 부린 美 여성 최후 | 중앙일보
- “내가 모르모트야? 난 싫다”…울림 컸던 최종현 회장 죽음 | 중앙일보
- 개그우먼 김신영 "협박 받고있다" 고소…여성 지인 구속 송치 | 중앙일보
- "결혼 잘못해 고생했다"…5년전 안철수·유승민 악연 시작됐다 | 중앙일보
- 경기침체에 독일·폴란드도 갈린다…푸틴 노림수, 내년이 더 섬찟 [우크라이나 전쟁 10개월] | 중
- 16분 팔꿈치 골절 수술받은 4세 의문사…부모 "진상 밝혀달라" | 중앙일보
- [단독] "MB 사면 여건 무르익었다…김경수 복권없이 사면될 듯" | 중앙일보
- 9년 뜨겁던 열탕이 냉탕 돌변…집값 하락에 400조 사라졌다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 중앙일보
- 제재 비웃듯 3천㎞ 무역로 뚫었다…위성 찍힌 '푸틴 어둠의 루트' | 중앙일보
- 용산 대통령실 찍어간 북한…정부, 고화질 '김일성 광장' 맞불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