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산란계 농장서 닭 100마리 폐사…고병원성 AI 검출됐다
한지혜 2022. 12. 22. 19:29
경상북도 성주군의 산란계 농장 닭 폐사체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는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북도, 성주군은 전날(21일) 오전 성주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닭 100마리 정도가 죽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닭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되자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보내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농장에서 사육하던 닭 6만6000마리 정도를 살처분했다.
해당 농장 500m 이내에는 가금류 전업농은 없어 추가로 살처분할 가금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10㎞ 이내에 있는 7개 농장 52만9000마리의 가금류는 이동 제한 조치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해서 검출되고, 한파로 농장의 소독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전국 일제 집중 소독 기간을 2023년 1월 20일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에서는 48건, 야생조류에서는 92건이다. 이중 경상북도 내 발생은 가금농장에서 2건(예천), 야생조류에서 3건(경주 1, 안동 1, 구미 1) 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화장실 간 건데..."애들 찾아와" 공항서 난동 부린 美 여성 최후 | 중앙일보
- “내가 모르모트야? 난 싫다”…울림 컸던 최종현 회장 죽음 | 중앙일보
- 개그우먼 김신영 "협박 받고있다" 고소…여성 지인 구속 송치 | 중앙일보
- "결혼 잘못해 고생했다"…5년전 안철수·유승민 악연 시작됐다 | 중앙일보
- 경기침체에 독일·폴란드도 갈린다…푸틴 노림수, 내년이 더 섬찟 [우크라이나 전쟁 10개월] | 중
- 16분 팔꿈치 골절 수술받은 4세 의문사…부모 "진상 밝혀달라" | 중앙일보
- [단독] "MB 사면 여건 무르익었다…김경수 복권없이 사면될 듯" | 중앙일보
- 9년 뜨겁던 열탕이 냉탕 돌변…집값 하락에 400조 사라졌다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 중앙일보
- 제재 비웃듯 3천㎞ 무역로 뚫었다…위성 찍힌 '푸틴 어둠의 루트' | 중앙일보
- 용산 대통령실 찍어간 북한…정부, 고화질 '김일성 광장' 맞불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