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휴일 20% 인하는 체감 안되는 생색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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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새해부터 경남 거제~부산 가덕도 사이 거가대교 통행료를 휴일에 한정해 20% 인하하기로 하자,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체감 안되는 생색내기용'이라며 '반값 인하'를 촉구했다.
22일 경남도는 오는 1월 1일부터 휴일에 한정한 승용차 20%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의 1년간 시범 운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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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은 거가대교 통행료 반값 인하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 민주당 거제지역위 |
경상남도가 새해부터 경남 거제~부산 가덕도 사이 거가대교 통행료를 휴일에 한정해 20% 인하하기로 하자,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체감 안되는 생색내기용'이라며 '반값 인하'를 촉구했다.
22일 경남도는 오는 1월 1일부터 휴일에 한정한 승용차 20%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의 1년간 시범 운영을 발표했다. 평일을 제외한 휴일에 한해, 소형차는 1만원에서 8000원, 중형차는 1만 5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조정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이날 낸 논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반값 거가대교 통행료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할인에 사용된 재원 869억 원은 전임 민선 7기 시정과 도정에서 이미 자금재조달이 추진되고 시행되어 마련된 예산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휴일 한정, 승용차 20% 1년간 시범운영은 시민이 체감하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생색내기용에 머무르고 있지만 통행료 부담이 적으나마 부분적으로 완화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하지만 이게 끝이 돼서는 안되고 반값, 무료 통행료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이 되길 촉구한다"고 했다.
변광용 전 거제시장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거론한 이들은 "민선 7기 변광용 시정과 김경수 도정은 지역사회와 함께 통행료 인하를 위해 긴밀히 소통해오며 자금재조달,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사업 연계, 장목관광단지 사업 수익금 자본 재구조화, 고속도로 연장 및 국도 승격 등 다양한 실행 계획도 적극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경남도와 부산시가 통행료 인하 방안 용역을 공동으로 실시했고, 2020년 대형 화물차 5000원 인하를 시행했다"며 "자금재조달로 마련한 869억 원에 재정 지원 등을 추가해 전면적 3000원 인하에 이어 반값 통행료, 조기 전면 무료화 등 단계적 통행료 인하의 틀을 구성하고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아쉽게도 경남도의 이번 휴일 한정 승용차 시범운영 인하는 민선 7기 변광용 시정과 김경수 도정의 통행료 인하 정책에서 진일보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임에도 당선 후 의지와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고,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 용역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치 않고 삭감했다. 이번 경남도의 인하에 정부의 지원 또한 없다"며 "대국민 약속 위반이고 신뢰 위반이다"고 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인하 폭, 인하 범위, 인하 차종, 인하시간 등 획기적 전면 확대가 되어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 로드맵을 마련하고, 시민과 국민이 체감하는 반값 통행료 인하와 완전 무료화 결정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변광용 위원장은 '반값 통행료'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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