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에 철도 통해 포탄 등 군수물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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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철도를 통해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무기 거래 이전에 러시아와 몇 달 동안 수백만 달러 규모의 포탄과 로켓탄을 판매하기 위해 교섭을 시도했다며 북한이 향후 몇 주 내에 대전차 포탄과 대공 미사일 수천 발을 포함한 군수물자를 추가로 러시아에 양도할 것이라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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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내로 수천 발 포탄·미사일 등 인도할 듯
외교부 "우려 갖고 동향 주시"
북한이 철도를 통해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북한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지난달 20일 무기를 실은 열차가 북한 동북부 나선특별시 두만강역과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을 잇는 철로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철도를 사용한 최초의 무기수송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무기 거래 이전에 러시아와 몇 달 동안 수백만 달러 규모의 포탄과 로켓탄을 판매하기 위해 교섭을 시도했다며 북한이 향후 몇 주 내에 대전차 포탄과 대공 미사일 수천 발을 포함한 군수물자를 추가로 러시아에 양도할 것이라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도쿄신문은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 양국이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명확해졌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무기 수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718호에 위반되는 행위다.
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2일 "북한이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국가로 보내는 방식을 취해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포탄을 비밀리에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북한과 러시아는 무기 거래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와관련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도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거래 정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 등 주요 우방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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