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명 탄 여객기 엔진 1개 끈채 착륙…대한항공 A330 무슨일

현예슬 2022. 12. 22. 19: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에 긴급착륙한 대한항공 A330 여객기. 연합뉴스


대한항공 A330 항공기가 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비행 중 엔진 이상이 발생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A330 항공기는 이날 오후 5시 5분쯤 포항 상공에서 2번 엔진 비정상 메시지를 감지했다.

기장은 2번 엔진 작동을 중단하고, 1번 엔진만 가동해 오후 5시 17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A330은 비행 중 엔진 하나에 이상이 발생해도 다른 하나의 엔진으로 3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에는 승객 202명과 승무원 14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착륙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330은 지난 7월에도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비상착륙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잇단 A330 엔진 이상에 엔진 전수점검을 하고 항공사에 반복 정밀점검을 권고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

대한항공은 엔진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