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병원' 신규 지정, 인센티브 시범사업 연장…"중증 치매 의료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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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중증 치매환자 전문치료를 위한 '치매안심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치료 활성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을 연장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해영 복지부 치매정책과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와 돌봄에 대한 걱정 없이 살던 곳에서 노후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치매안심병원을 확대하고 의료지원을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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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중증 치매환자 전문치료를 위한 '치매안심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치료 활성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을 연장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는 울산광역시립노인요양병원을 10호 치매안심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 치매안심병원은 중증 치매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 장비 등을 갖춘 시설이다. 현재 서울, 전북 등에서도 내년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어서 치매안심병원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열린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는 올해 만료되는 '치매안심병원 성과 기반 인센티브 제공 시범사업'의 사업 기간을 3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범사업은 행동심리증상(폭력·망상·배회 등), 섬망 증상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지역사회로 복귀한 성과를 평가해 수가 인센티브로 차등 보상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 동안 치매안심병원 7개소에서 참여 환자(49명)의 입원기간 감소, 퇴원 후 치매안심센터 연계 등 돌봅서비스 지원 등 성과는 있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참여기관 및 환자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고 사업 기간도 짧아 적정하게 효과를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범사업 연장을 통해 참여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지급 기준 개선, 참여 기관 인력 수준에 따른 인센티브 수가 차등 지급 등 체계를 개선한다. 아울러 치매안심병원은 이달부터 정신건강전문요원 승급(1급) 경력 인정기관으로 추가 지정돼 운영된다.
김해영 복지부 치매정책과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와 돌봄에 대한 걱정 없이 살던 곳에서 노후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치매안심병원을 확대하고 의료지원을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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