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추신수,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 선수"

이형석 2022. 12.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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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시절 추신수.

추신수(40·SSG 랜더스)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57개 국가를 짚어보고, 각 국가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빅리거를 배출한 총 57개국 중 야구의 본고장 미국이 1만8902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이 864명으로 2위였고, 이어 베네수엘라(462명), 쿠바(383명), 푸에르토리코(30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총 28명으로 15위였다. 일본이 73명으로 9위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준으로 각 나라별 최고의 선수를 뽑았는데, 추신수가 WAR 34.6으로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가장 높았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통산 출루율 0.377을 거뒀다"며 "아시아계 선수 중 장타(586개)와 홈런(218개) 부문 1위에 올라있다"고 소개했다.

부산고 출신의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통산 1652경기에서 타율 0.275(1671안타) 217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을 기록했다. 2009년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한 시즌 3할-20홈런-20도루를 작성했고, 2015년에는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2018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추신수는 2021년 한국 무대로 건너와 SSG에 입단했고, 올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달 초 SSG와 연봉 17억원에 재계약을 발표, 내년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통산 WAR 1위는 '전설' 베이브 루스가 183.1로 가장 높았다. 루스는 타자로 통산 타율 0.342, 714홈런 2214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통산 94승 46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28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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