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첫날 관객 수 10만명…‘아바타2’와 쌍끌이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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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창작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영웅'이 개봉 첫날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알라딘'(7만2736명), 국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라라랜드'(6만2258명) 등 과거 흥행한 뮤지컬 영화들의 개봉 첫날 기록을 깬 것이다.
박스오피스 1위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344만7000여명을 기록한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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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창작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영웅’이 개봉 첫날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2주차를 맞이한 ‘아바타: 물의 길’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실현할 수 있을지 극장가가 주목하고 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웅’의 전날 관객 수는 10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알라딘’(7만2736명), 국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라라랜드’(6만2258명) 등 과거 흥행한 뮤지컬 영화들의 개봉 첫날 기록을 깬 것이다.
‘영웅’은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윤제균 감독 작품으로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가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하는 과정을 담았다. 뮤지컬에서 2009년부터 안중근을 연기한 배우 정성화와 김고은, 박진주, 조우진 등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CGV 골든 에그지수 93%, 네이버 관람객 평점 9.06점,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5점 등으로 일반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344만7000여명을 기록한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가 차지하고 있다.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가정을 이루고, 인간의 위협을 피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영화는 개봉 첫날 35만9000여명, 둘째날 29만1000여명이 관람했고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전작은 국내에서 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 총 1333만여명이 관람해 역대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아바타2’와 ‘영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극장가에 따르면 올해 1∼11월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986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6%(4661만명) 늘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11월과 비교하면 48.3% 수준에 그쳤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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