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h 신기록' 롯데 출신 파이어볼러, CPBL 푸방과 재계약

배중현 2022. 12.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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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앤더슨 프랑코의 모습. IS 포토

롯데 자이언츠 출신 투수 앤더슨 프랑코(30)가 CPBL(대만 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22일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푸방 가디언스가 프랑코와 재계약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프랑코는 올 시즌 중반 재비어 바티스타의 대체 선수로 CPBL에 진출했다. 7월 데뷔전을 치른 뒤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성적은 39경기, 평균자책점 2.45, 이닝당 출루허용(WHIP) 0.94다. 파이어볼러답게 눈길을 끄는 발자취를 하나 남기기도 했다. CPBL STATS는 '프랑코는 10월 22일 161㎞/h로 CPBL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프랑코는 지난해 롯데 소속으로 1년을 뛰었다. 성적은 9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150이닝).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이 강점이지만 제구에 약점이 있었다.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해 멕시칸 리그에 잠시 몸담았다. 빅리그 재진입이 쉽지 않다고 판단, 아시아리그로 눈을 돌려 CPBL에서 새 출발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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