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 수요 잡자"…크리스마스·연말 특수에 식음료업계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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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대목을 앞두고 식음료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도 코로나19 이후 유행한 홈파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홈파티족을 잡기 위한 각종 신제품과 프로모션이 쏟아지는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계에선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를 겨냥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식음료업계에서 연말 마지막 대목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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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도 수요 잡기 본격 돌입
케이크·밀키트 등 홈파티 수혜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대목을 앞두고 식음료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도 코로나19 이후 유행한 홈파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홈파티족을 잡기 위한 각종 신제품과 프로모션이 쏟아지는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계에선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를 겨냥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에 물가 상승세가 겹치면서 MZ(밀레니엄+Z세대)세대 사이에서 홈파티가 새로운 문화로 안착했고, 올해도 홈파티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는 식음료업계에서 연말 마지막 대목으로 여겨진다. 코로나19 이후 가정간편식이 각광을 받으면서 집밥 문화가 확산한 영향도 있다. 예년보다 빨리 날씨가 추워진 점도 한몫했다.
홈파티 수요는 가성비와 프리미엄 시장으로 양분된다. 특히 크리스마스 대표 음식인 케이크의 경우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내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을 통해 9980원 가격의 ‘빵빵덕 미니 케이크’ 등 9000원~1만원대 가성비 케이크를 선보였다. 빵빵덕 미니 케이크는 출시 3주 만에 1만5000개 이상 판매됐고 전체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량의 5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 누적 판매량이 3만개를 돌파했다. 반대로 연말을 특별히 보내려는 이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케이크도 인기다. 8만원~20만원대에 달하는 주요 호텔의 프리미엄 케이크는 벌써 예약이 마감된 곳도 많다.
밀키트도 홈파티 유행에 수혜를 누리는 중이다. 연말 모임이 본격화하는 지난달 밀키트 전문 업체 마이셰프의 홈파티용 밀키트 매출 비중은 전월 대비 약 50% 상승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 시즌이 이어지는 이달은 증가세가 더욱 뚜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셰프는 이를 겨냥해 홈파티용 신메뉴 ‘나혼자 소고기 부채살 스테이크’와 정통 이탈리아 가정식 콘셉트의 ‘알찬 이탈리안 볼로네제 라자냐’를 최근 출시했다. 연말 술자리 이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국물 요리 밀키트를 할인하는 해장 메뉴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지도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베이컨 바질 크림 리조또’와 ‘쉬림프 투움바 파스타’, ‘프렌치 어니언 스프’ 등 연말 홈파티 기획 밀키트 3종을 내놨다.
아이들이 1년 내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식음료업계는 이를 공략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는 중이다. 해태제과는 프리미엄 젤라토 브랜드 ‘빨라쪼’를 통해 크리스마스 에디션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오리온은 오는 25일까지 매일 하나씩 열어보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어드벤트 캘린더를 온라인 한정으로 출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연말을 맞아 키즈 식품 브랜드 아이누리가 이달 출시한 케이크 만들기 키트를 활용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인기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식문화 교육 콘텐츠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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