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결국 컴백 무산…'츄 분쟁' 사태에 표류하는 소녀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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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달의 소녀의 컴백이 결국 무산됐다.
22일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앨범 무기한 연기 결정 소식을 공지했다.
츄와 블록베리와의 갈등이 현재진행형인 상황 속에서 이달의 소녀 측은 컴백을 감행했다.
하지만 여러 잡음 속에서 결국 이달의 소녀는 컴백의 뜻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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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의 컴백이 결국 무산됐다.
22일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앨범 무기한 연기 결정 소식을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오빛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결과, 멤버들의 상황에 관한 여러 근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컴백 활동은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했다"며 컴백 무기한 연기를 공식화했다.
또한 정산 문제와 관련해 '전 멤버'라고 지칭하며 츄를 언급했다. 블록베리 측은 "다인원 걸그룹의 특성상 먼저 알려지는 멤버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당사도 대중들에게 먼저 인지도를 쌓은 멤버를 응원하고 지원해 주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모든 멤버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가길 원했지만, 불행하게도 저희의 기대와는 달리 前멤버의 태도 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도 선투자에 관한 리스크를 감수하고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계약 내용 변경에 합의하였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달의 소녀 모두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모두가 알고 계시는 바대로 불행한 결론에 이르렀다"고 해명했다.
앞서 츄와 전 소속사 블록베리와의 분쟁이 수면화됐고, 이 과정에서 츄는 정산 비율 문제를 꼬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츄는 수입을 7:3으로 나누는 과정에서도 부당한 부분을 지적했고, 22일 보도된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츄는 소속사에 "제가 지금 단체 빚까지 갚고 있냐"고 메시지를 보내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츄와 블록베리와의 갈등이 현재진행형인 상황 속에서 이달의 소녀 측은 컴백을 감행했다.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컴백 무산을 알리기 이틀 전까지도 멤버 개인의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예열했고, 내년 3월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까지 확정지으며 활동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여러 잡음 속에서 결국 이달의 소녀는 컴백의 뜻을 접었다. 무기한 연기된 소녀들의 꿈은 어디로 표류하는 걸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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