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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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당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2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2007년 12월 MB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2008년 대통령 총무비서관을 거쳐 2009년부터 임기 말까지 총무기획관을 지냈다.
고인은 청와대 총무기획관으로 있으면서 MB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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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당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2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전북 익산 출생의 고인은 익산 남성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 1977년 현대그룹 계열사인 국제종합금융으로 이직하면서 현대건설 사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MB)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다.
고인은 MB가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후보 경제특보를 맡았다.
2007년 12월 MB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2008년 대통령 총무비서관을 거쳐 2009년부터 임기 말까지 총무기획관을 지냈다.
MB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재산과 가족사까지 도맡아 관리했던 고인은 ‘MB 집사’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문재인정부에서 MB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불리한 진술을 해 고인과 MB의 관계는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청와대 총무기획관으로 있으면서 MB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 재판부 모두 무죄 및 면소 판결했고 2020년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유족으로 부인 이정순 씨와 자녀 형찬·형석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7호, 발인은 25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천주교공원묘원이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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