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원료로 인정받은 수산어류 3종…산업적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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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산물인 풀반지·그물베도라치·긴꼬리벵에돔 등 3개 어종이 이번에 식품원료로 인정돼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들 수산물은 주로 남해와 제주도 등 연안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횟감이나 구이로 먹어왔는데, 이번에 식품위생법에 따른 판매 목적의 식품원료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어종들이 식품원료로 등재됨에 따라, 수산물의 생산과 소비뿐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져 관련 식품개발 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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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목적 식품원료 인정, 법적 근거 확보
우리나라 수산물인 풀반지·그물베도라치·긴꼬리벵에돔 등 3개 어종이 이번에 식품원료로 인정돼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들 수산물은 주로 남해와 제주도 등 연안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횟감이나 구이로 먹어왔는데, 이번에 식품위생법에 따른 판매 목적의 식품원료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식품에 사용하는 식품원료는 ‘식품위생법’ 제7조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식품원료로 인정돼 식품공전에 등재된 원료만 식품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식품공전에는 5000여 종의 식물성·동물성·미생물·기타 원료가 식품원료로 등재돼 있으며, 이 중 수산물은 1200여 종이 올라와 있다.
이번에 등재된 수산물 중 풀반지(Thryssa hamiltoni)는 몸 길이가 짧고 납작하며 은백색을 띠는 어류로,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서식하는 종이다. 멸치와 같이 지방과 칼슘 함량이 높으며, 주로 회·젓갈·구이로 먹는다.
그물베도라치((Dictyosoma burgeri)는 몸이 길어 미꾸라지와 생김새가 유사해 ‘바다의 미꾸라지’라 하고, 제주도에서는 ‘보들레기’·‘보들막’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서식하며, 남해안에서는 식감이 쫄깃하고 맛이 좋아 횟감이나 구이로 쓰인다.
긴꼬리벵에돔(Girella melanichthys)은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와 독도 해역에 서식하며, 특히 제주도 연안에 자원량이 많다. 체형과 색깔이 벵에돔과 유사하나 아가미 뚜껑 뒷 가장자리와 가슴지느러미 기부가 짙은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어종들이 식품원료로 등재됨에 따라, 수산물의 생산과 소비뿐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져 관련 식품개발 등이 기대된다.
손광태 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장은 “수산물의 이용 확대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2014년부터 수산물의 식품원료 등재를 추진해 24종의 수산물을 등재했다”면서 “수산물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법적 기반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수과원이 식품원료로 등재한 수산물로는 2014년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시작으로 모자반류 6종, 청자갈치와 김류 3종, 갈고리흰오징어, 쏙, 곳체다슬기, 지중해담치, 그라비새우, 미꾸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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