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까지 국왕이 영접…'4강 모로코', 챔피언급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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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아프리카 최초 4강 신화를 이룬 선수단의 복귀를 성대한 환영 행렬로 맞이했다.
모로코 대표팀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패하며, 4위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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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모로코가 아프리카 최초 4강 신화를 이룬 선수단의 복귀를 성대한 환영 행렬로 맞이했다.
모로코 대표팀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패하며, 4위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캐나다를 꺾고 1위로 16강에 진출한 모로코는 토너먼트에서도 우승 후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거푸 잡아냈다.
4강에서 프랑스에 패배하며 아쉽게 탈락했지만, 모로코는 이미 4강 진출만으로도 열광의 도가니였다.
선수들이 해낸 업적에 감동한 자국민들의 환영은 엄청났다.
모로코 대표팀은 20일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퍼레이드용 2층 버스에 탑승하여 모로코 팬들과 함께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도로 주변을 가득 채운 모로코 국민들은 선수들을 위해 폭죽을 터트리고, 모로코 국기를 흔들며 기쁨을 표현했다. 사람들이 모로코 선수단을 향해 ‘아틀라스의 사자’라는 별명을 외치는 소리만이 당시 거리에 가득했다.
국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선수들은 왕실에도 초청받았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모로코 선수단을 왕실로 초청하여 훈장을 수여했다. 이후 모하메드 6세 국왕과 선수들, 선수들의 어머니까지 왕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4강 진출을 기념했다.
한편 모로코 대표팀은 이번 대회의 활약에서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성과를 이뤘고, 다시 해내고 싶다. 계속해서 8강, 4강에 정기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월드컵 우승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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