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베트남 빈그룹 산하 의료기관과 임상연구 협약

고영욱 2022. 12. 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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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 산하 의료기관과 현지 임상연구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박셀바이오는 빈그룹 산하 의료기관인 빈멕헬스케어시스템(Vinmec Healthcare System)과 베트남 현지 임상연구 실시 등을 위한 협력 및 교육 지원, 새로운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및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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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고영욱 기자]

박셀바이오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 산하 의료기관과 현지 임상연구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박셀바이오는 빈그룹 산하 의료기관인 빈멕헬스케어시스템(Vinmec Healthcare System)과 베트남 현지 임상연구 실시 등을 위한 협력 및 교육 지원, 새로운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및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Vax-NK 플랫폼,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인 Vax-CARs 플랫폼, 박스루킨-15(Vaxleukin-15)를 포함하는 동물용의약품 플랫폼 등에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 중이다.

박셀바이오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빈멕헬스케어시스템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이자 국내에는 ‘베트남의 삼성’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빈그룹 산하 의료기관이다. 베트남 전국에서 7개의 병원과 5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두 곳에서 JCI 인증을 받았다. JCI는 총 11개 분야 1033개 항목에 걸쳐 평가하는 국제 표준의료서비스 인증으로, 국내에서도 JCI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5-6개 기관에 불과하다.

이번에 두 회사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혁신적인 항암면역 새포치료제 도입을 원하는 베트남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요청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바로 간암이다. 세계암연구기금(WCRF)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에서 간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4번째 국가이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 및 사망률이 높은데, 베트남에서 인구 10만명당 간암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약 39명으로 세계 평균 12.7명의 세배가 넘는 수치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베트남 방문 중 시행된 심포지엄 발표를 통해 박셀바이오가 국내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인 진행성 간암치료제의 임상연구와 개발중인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현지의 큰 기대와 적극적인 관심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두 회사가 간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연구개발 및 공동 임상연구 등을 통해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개발 및 보급 등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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