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15분기만에 흑자전환 전망...주가 ‘들썩’

신지안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2@mk.co.kr) 2022. 12. 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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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제공)
진에어가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다. 22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진에어 주가는 전일 대비 4.78% 오른 1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4분기 진에어 영업이익이 1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진에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2019년 1분기 이후 15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4분기 원화 가치 상승으로 순이익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2% 늘어난 2386억원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원화 가치 상승과 유가 하락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월 20일 기준 원화 가치는 1289.6원으로, 3분기 말 1400원 선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해 올랐다. 항공유 가격도 3분기 평균 배럴당 128달러를 기록하던 것과 달리 4분기에는 119.1달러로 하락했다.

일본 노선도 빠른 회복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노선은 11월 기준 2019년 11월의 83% 이상으로 회복했다”며 “12월에도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절기 휴양지 동남아노선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12월 중순~2월까지 동절기 동남아 노선의 수요회복, 홍콩의 입국자 격리조치 완화, 중국의 추가적인 방역 조치 완화도 기대돼 2023년 상반기 국제여객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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