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2021년 사업보고서 미흡사항 249건…전기 대비 24% ↓

이정윤 2022. 12. 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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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회계법인 제출 2021년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미흡사항이 전기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9곳 회계법인이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미흡사항은 249건으로 전기 327건보다 23.9% 감소했다.

회계법인당 평균 미흡사항 개수도 1.19건으로 전기 1.68건보다 감소했다.

기타 항목에선 20건의 미흡사항이 확인됐는데 투명성보고서 관련 미흡사항이 크게 감소해 전기 대비 78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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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금융당국이 회계법인 제출 2021년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미흡사항이 전기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9곳 회계법인이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미흡사항은 249건으로 전기 327건보다 23.9% 감소했다. 미흡사항이 확인된 회계법인 수도 162곳에서 143곳으로 줄었다. 회계법인당 평균 미흡사항 개수도 1.19건으로 전기 1.68건보다 감소했다.

전체 미흡사항 중 52.2%인 130개는 품질 관련 항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183개보다는 29.0% 감소했다. 주요 미흡사항 유형은 성과평가체계 기재미흡(63.8%), 지배구조 관련 기재미흡(10.8%), 내부심리 실시 현황 및 문서보관 정책 기재미흡(6.9%) 등으로 파악됐다. 성과평가체계 기재미흡은 전년 대비 34.1% 개선됐지만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작성지침이 강화된 지배구조 관련 기재미흡 등에서도 다수 미흡사항이 지적됐다.

인력 및 보수 관련 미흡사항도 99건으로 나타났는데 주요 유형은 소속 인력 보수 및 손익계산서 합계 불일치(61.6%), 소속 인력 부문별 합계 불일치(21.2%) 등으로 파악됐다. 신규 점검항목인 보수 합계 점검 결과 61건의 미흡사항이 지적됐고 그 외 사업보고서 내의 항목 간 인력 수 합계가 불일치하는 사례가 많았다.

기타 항목에선 20건의 미흡사항이 확인됐는데 투명성보고서 관련 미흡사항이 크게 감소해 전기 대비 78건 줄었다. 사업보고서 내 손해배상준비금 및 손해배상공동기금이 불일치하거나 감사보고서 감리결과를 부실기재한 사례도 나왔다.

금감원은 신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강화된 공시제도의 안착을 위해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미흡사항이 감소하는 등 관련 제도가 원활히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라면서 "미흡사항 관련 사업보고서 정정 안내를 통한 공시 충실도 제고, 사업보고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한 안내 및 교육 지속을 통해 사업보고서의 유용성을 높이고 기재 미흡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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