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맨' 손흥민 니스전 떴다…발열 증상 딛고 16분 투혼
송지훈 2022. 12. 22. 11:24
손흥민(30·토트넘)이 소속팀 복귀 이후 새 시즌 재개를 앞두고 치른 친선경기에 후반 교체 출장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정색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올랐다.
토트넘은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분 앙투안 멘디에게 한 골을 내줘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앞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직접 밝힌 것처럼 발열 증세로 인해 최근 이틀 동안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여파였다. 출전 기회는 후반 29분에 찾아왔다. 팀 동료 하비 화이트와 교체 돼 검정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훈련량이 부족한 상태임에도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폭넓은 공간을 소화했고, 이따금씩 특유의 드리블 돌파로 니스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손흥민이 지닌 월드클래스급 공격 역량을 점검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친선경기를 통해 몸을 푼 토트넘 선수들은 오는 26일 브렌트퍼드와의 17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이후 다음달 1일 애스턴빌라전, 5일 크리스털팰리스전, 7일 포츠머스와의 FA컵 3라운드 등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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